여행 이틀째
아침을 먹으려고 킨린 호수에
킨린 호수 바로 앞에 있는 CAFE LA RUCHE (카페 라 루체).
8시 30분에 가봤는데 벌써 줄을 서 있더라.
평소에는 카페나 식당에서 줄까지 서서 먹지는 않는데 이 날은 줄을 서서 기다렸다.
유후인에 오면 좀 기다려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.
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그런가.
>>> CAFE LA RUCHE (카페 라 루체)


자연과 하나가 된 야외 테라스.
자연속에서 아침 식사.
이런 시간은 얼마만인가… 좋다.

킨린 호수를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
날씨도 좋고 최고~

난 모닝세트를 시켰다.
사람이 많아도 시끄꾸럽지도 않고 충분히 조용한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.

킨린 호수 金鱗湖


킨린 호수를 산책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여관 카메노이 벳소.(亀の井別荘)
유후인 3대 여관의 하나이자 역사가 가장 긴 여관이기도 한다.
숙박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.
그 중에 하나인 ‘유노타케 안’ (湯の岳庵)은 장어, 스테이크, 제철 식재료 등 현지의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한다.
>>> 카기야 (鍵屋)

옆에 있는 카기야 (鍵屋)
카메노이 벳소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조미료와(특히 유자 후추(柚子胡椒)가 유명)
특산물, 그리고 오하기 등 판매하고 있다.

오하기
>>>텐조사지키(天井桟敷)
카기야에서 쇼핑하고나서 2층에 있는 카페 텐조사지키(天井桟敷)로

분위기 있는 실내 아주 클래식한 공간이 좋고 내 취향이다.

이번에는 창가 자리에 앉았다. 바깥을 보면서 돈카쓰 샌드 셋트를 먹었다.
아주 기분이 좋은 공간이라서 아무 생각 하지 않고 그냥 있어도 지루하지 않다.
가을이 되면 단풍이 예쁠 것 같아…대만족이다.
유후인은 시간의 흐름이 다르다고 생각한다.
그래서 서둘러 여기저기 가는 것 보다는 자연을 느끼며 조용한 공간에서 시간을 지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.
>>>온천 쓰카노마(束ノ間)
유후인 여행 마지막에 간 온천은 온천 쓰카노마(束ノ間)
킨린 호수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가면 된다.

입구
그냥 검색해서 간 곳인데 안이 넓은 것 같다~! 분위기 좋네.

유케무리(湯けむり)가!
유케무리가 무슨 뜻이냐 하면 온천에서 피어오르는 김을 가리킨다.
벳푸에서는 흔한 광경이지만 유후인에서는 드물다.
신기하다~.

입구에서 좀 걷다 보니 드디어 도착~!

여기는 무인 카운터다.
숙박을 하지 않아도 이용 가능한 온천이고 매표기로 티켓을 사면 된다. 가격은 800엔.

와~ 들어가자마자 함성이나온다.
생각보다 넓은 노천 온천! 무엇 보다 물이 코발트 블루색이라서 예쁘다.
그 날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전세낸 기분.
온천수가 부드럽고 매끌거리다.

카운터에서는 온천 계란을 판매한다.
티켓을 구입하고 하나 먹었다.


옆에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밖에 풍경을 보면서 맛봤다. 좋네~
역시 온천 계란은 자연 속에서 먹는 게 제맛이다.
충분히 만족했다.
>>>카페 PEPPER
마지막으로 유후인 역 근처에 있는 카페 PEPPER



원두는 가게에서 직접 로스팅한 건데 커피가 참 맛있다!
관광을 하는 길에 잠깐 들려서 쉬면 좋을 것 같다.
오랜만에 간 유후인.
1박2일이라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만족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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